프라하에 가면 중앙우체국에서 엽서를 써보세요.



여행을 떠나면 누군가는 꼭 서점에 들러 보고 누군가는 현지에 슈퍼마켓에 가봐야 하고 누군가는 우체국을 꼭 찾습니다 프라하에서는  꼭 찾아 봐야 하는 우체국이 있지요 알폰스 무하의 아르누보 작품으로 채색되어 있는 아름다운 우체국 프라하 중앙우체국을 찾아 갑니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국립 박물관을 바라보고 걸으면 광장 중간쯤 트렘이  지나가는 길. 그 골목에 노란색이 깃팔이 펄럭이는 프라하 중앙우체국 위에 있습니다 중앙우체국이라는 걸 미리 알고 가지 않는다면 박물관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지요. 기차역처럼 높고 밝은 천장과 채색한 벽이 황홀한 프라하  우체국은 24시간 오픈되어 있습니다. 우체국에 오른쪽 끝 창구 끝에는 여행자들이 우표를 자유롭게 고르고 살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지요  엽서를 사서 우체국 안에 적당한 자리에 앉아 반, 아름다운 우체국에 벽과 천장과 공간을 보는 시간 반.  

그렇게 여행지에서 하루를 보내다보면  문득이 순간에 여행에서 돌아가는지 오래 기억에 남겠다 싶을 겁니다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어딘가를 부지런히 돌아 다닐 때가 아니라 낯선 나라 공원에서 보낸 한 순간 우체국에 한순간 같은 시간이 정지 화면처럼 마음에 들어 오는데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죠  프라하 중앙우체국 아니더라도 낯선 도시의 우체국에서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며 역사를 쓰고 우표를 붙이고 우체통에 남는 일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프라하 중앙 우체국에서 엽서를 다 쓰고 우표를 붙이고 우체국 바깥에 벽에 예쁘게 붙어 있는 오렌지색 우편함 넣습니다. 여정이 일주일 이상 남았다면 엽서가 먼저 도착해 있을 테고 내일이나 모레쯤 비행기를 탄다면 여행에서 돌아오는 뒤에 여행의 즐거움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을 때 도착할 것입니다.

프라하에 가면 카를교를 건너는것도 좋가 연금술사의 골목도 좋지만 아름다운 우체국. 프라하 중앙 우체국에서 엽서를 쓰는 일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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