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 터기 우스크다라입니다.



터키의 상징 이스탄불은 크게 세지역으로 나눕니다. 콘스탄티 노플지역, 갈라타지역, 우스크다라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유럽지구에서 배를 타고 아시아지구 우스크다라 지역에 발을 닿으면 항구근처에서 금방 전통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석류에서 그자리에서 갈아서 만들어주는 쥬스는 속을 쓰리게 할 만큼 진하고 어느카페에서나 터키방식으로 진한 커피를 끓여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우스크다라 작은 광장에서는 매일 프로포즈를 하는 연인들이 있고 유독 꽃다발을 앉고 걷는 커플들도 많이 보입니다. 우스크다라 사람들은 참 뜨럽게 달콤하게 사는구나 쉽다가도 생각을 정정합니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커피를 갈고 꽃을 파는 사람들은 현지인들이고 여행자들이 우스크다라의 특별한 기운에 취해 그렇게 로맨틱해지는 것이겠지 생각합니다.

날이 저물 무렵이면 우스크다라 해변은 석양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해협 넘어서 블로모스크 쪽으로 등대와 숲이 보이고 그 하늘을 물들이며 해가 집니다.

붉은해가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저물어 가고 노을이 번지고 잉크블루의 하늘에 초저녁 별이 뜨는 저녁풍경은 인생에서 몇손 안에 꼽게될 아름다운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흥겨운 리듬으로 노래, 우스다라를 들으며 이곳은 활기넘치는 재래시장 같지 않을까 생각했던 선입견을 이 해변에서 기꺼이 버릴 수 있습니다. 우스크다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곳. 그래서 노스텔지어 휩싸인 여행자가 사랑에 빠진 사람들. 시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곳이라고 잘못된 기사를 정정하듯 마음에 새로 써넣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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