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맛보는 신선한 망고의 비밀
동남아시아에서 맛보는 망고는 한국에서 수입된 망고와 정말 맛이 다를까요? 망고는 대만,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 베트남, 페루, 인도, 브라질,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될 수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는 뜨거운 증기에서 쪄내는 증열 처리를, 파키스탄, 페루, 브라질 등에서는 뜨거운 물에 적시는 온탕 침지 처리를 거쳐야만 수입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처리는 망고 안에 있을 수 있는 균과 병해충을 박멸해 외래종이 들어와 우리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망고의 수입 절차와 맛의 변화
망고가 뜨거운 증기나 물에서 처리되면, 조직이 익어버려 망고의 단단한 정도가 낮아져서 상하기 쉬워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망고 고유의 향이 일부 날아가 버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내수용 망고는 이러한 처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맛이 더 좋은 걸까요?
네, 맞습니다. 현지에서 바로 소비되는 망고는 별도의 처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하고 풍부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남아 현지에서 먹는 망고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망고를 먹을 때 주의할 점
망고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망고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로, 망고 껍질에 포함된 우루시올이라는 성분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고가 유명한 나라들
망고는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지만, 특히 필리핀, 태국, 인도가 망고로 유명합니다. 필리핀의 카라바오 망고, 태국의 남도크마이 망고, 인도의 알폰소 망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각 나라의 기후와 토양 조건 덕분에 독특하고 뛰어난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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