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정보 ] 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갑작스런 폭우가 잦아지면서 차 안에 있을 때 침수를 당할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데요. 만에 하나, 차에 타고 있을 때 차가 물속에 잠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직접 재현하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차량 침수 상황 재현

차를 타고 수조로 들어가 물이 차는 상황을 재현해 봤습니다. 물이 차올라 바퀴의 3분의 2 정도까지만 올라와도 엔진은 꺼집니다. 이럴 때는 과감히 차를 버려야 합니다.

[차동차 차량 전문가]

"이미 침수가 돼서 시동이 꺼졌다면 시동은 켜지지 않습니다. 시동을 켜려고 시도를 하시면 자동차 엔진이랑 엔진 주요 부품이 침수가 돼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어요."

차량 탈출 시도 및 문제점

실험자가 직접 침수되고 있는 차량에 타봤습니다. 차를 버리고 탈출하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차 밖에 물이 훨씬 많아서 차문에 가해지는 수압이 세기 때문입니다.

차안의 물이 앉아있는 제 종아리까지 차올랐는데요. 이 상태에서는 안과 바깥의 수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문을 아무리 이렇게 열어도 열리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오히려 차량 내부에 어느 정도 물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차 안과 밖에 물 높이가 비슷해지면 수압도 비슷해져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정보 ] 차량 침수 시 대처 방법

차량 내부의 물과 바깥의 수위 차이가 30cm 이내로 좁혀지거나 같아졌을 때 문을 열면 이렇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차 문을 열 수 없을 때는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차량 목 받침대, 헤드레스트를 뽑아 창문을 깨거나 안전벨트 고리 등 단단한 물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상 탈출용 망치를 사용하는 편이 창문을 깨기 수월합니다.

[국민안전체험관 소방사]

"(창문) 유리가 강화유리로 돼 있는데요. 주먹이나 발로는 절대로 부술 수가 없습니다. (비상 탈출 망치는) 안에 날카로운 침 같은 게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누르면 그 침이 튀어나와서 유리를 깨줍니다."

침수차 처리방법

차량이 침수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 즉시 보험사에 연락하여 사고 접수를 합니다.
  • 차량을 견인하여 정비소로 이동시킵니다.
  • 엔진,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의 점검 및 수리를 받습니다.
  • 내부 청소 및 건조 작업을 실시합니다.
  • 침수로 인한 부식 방지를 위해 방청 작업을 진행합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지하차도를 지나야 한다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창문을 내리고 운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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