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자 기준, 중간부자는 얼마일까요?

전 세계 195개 나라 중에서 56개국이 전 세계 부의 9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 속한다면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부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이 56개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중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한국인의 중위자산 순위

중위자산으로 비교하면, 한국인은 56개국 중에서 20위에 위치합니다. 중위자산이란, 우리나라 사람들을 재산 순서대로 일렬로 세웠을 때 딱 한가운데 서는 사람의 자산을 말합니다. 

대한민국 부자 기준, 중간부자

이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순자산 중간 수준은 9만 5,872달러, 약 1억 2,460만 원입니다. 이는 갚아야 할 빚을 모두 뺀 후의 순수한 자산을 의미하며, 국민연금은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붓는 사적 연금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순자산 중위자산 기준

유럽의 룩셈부르크가 중위자산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입니다. 룩셈부르크의 중간 정도 사는 사람의 순자산은 37만 2천 달러, 약 4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그 뒤를 호주와 벨기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국민의 자산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평균 자산과 불평등

한편, 국민의 평균 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입니다. 스위스의 순자산 평균은 9억 2천만 원을 넘습니다. 그 다음으로 룩셈부르크, 홍콩, 미국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평균 자산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다 합쳐서 사람 수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몇몇 부자의 자산이 큰 나라일수록 평균 자산과 중위 자산의 차이가 큽니다.

한국인의 1인당 순자산은 평균적으로 3억 1,900만 원으로, 중위자산인 1억 2,400만 원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는 부의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임을 보여줍니다. 상위 25개 나라 중에서 한국인의 평균 순자산은 21위에 위치해 있으며, 순위와 액수 모두를 고려했을 때, 우리는 세계에서 비교적 부유한 편에 속합니다.

한국의 백만장자 증가

한국에서 백만장자의 수가 지난해에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재산이 100만 달러, 약 13억 원이 있는 사람들을 백만장자라고 할 때, 한국인 백만장자는 129만 5,674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의 125만 4천 명보다 약 4만 6천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달러 가치의 급등으로 인해 2022년에는 백만장자가 줄었으나, 2023년에는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미래 전망

UBS는 앞으로 5년간 한국의 백만장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일본과 함께, 한국은 개인 순자산이 증가하는 나라로 꼽히며, 2028년까지 백만장자의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세계 부유한 나라들 중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중위자산 기준으로는 상당히 좋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만장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도 한국 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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