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최대한 절약하는 방법 소개

최근 전국적으로 35도를 웃도는 낮 기온이 이어지면서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대전과 대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더위로 인해 도로 중앙분리대가 녹아내리는 등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고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어컨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고민이 많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폭염 속에서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사용 현황 및 전기요금 문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가구당 에어컨 사용 시간이 하루 평균 8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5명 중 1명은 하루 11시간에서 20시간 이상 에어컨을 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증가가 큰 걱정거리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요금이 다섯 차례 인상되어, 에어컨 사용이 필수인 여름철에는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월평균 75,000원, 스탠드형 에어컨은 약 103,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4인 가구 기준으로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운 요금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절약 사용법

에어컨 사용 시 전기요금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제습 모드 사용이 많이 추천됩니다. 그러나 인증센터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 간의 전력 소모 차이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선풍기를 병행 사용하면 에어컨만 사용할 때보다 실내 온도가 20% 더 빨리 낮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에어컨의 종류에 따라 절전 방법이 다릅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희망 온도를 설정한 후 계속 켜 두는 것이 좋고, 정속형 에어컨은 실내가 시원해지면 전원을 잠시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두 경우 모두 희망 온도는 26도로 설정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집에 있는 에어컨의 종류를 확인하려면, 본체에 '인버터형'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소비 전력 정보가 최소·최대 구분되어 있다면 인버터형, 하나의 값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정속형입니다.

전력 수요와 공급 상황

정부는 오늘과 내일 전력 수요가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비록 전력 공급 능력은 충분하다고 발표되었지만,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의 급증과 예상치 못한 발전기 고장 등의 변수가 존재하기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중 20%가 실내에서 발생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적절한 실내 냉방은 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건강을 지키고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도록 위의 방법들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슬기로운 냉방 관리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세요.